2021 미국 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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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맞던 날2021 미국 정세 2021. 3. 10. 13:55
우여곡절 끝에 오늘 백신을 맞았다. 65세 이상에게 우선으로 접종하는 와중에 기회가 찾아온 것은 필자의 직업이 필수(Essential) 직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여곡절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이유는 연방 질병 통제국(CDC)의 가이드라인으로는 도무지 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으로는 일반인의 백신 접종이 어렵다는 것이 필자의 최근 경험에 의한 결론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은 보건 및 의료진과 사회안전 질서를 위해 필요한 극소수의 인원에게만 접종하던 시절의 환경을 반영한 것이라 추측되는데 65세 이상의 일반인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드러내고 있다. 혼선의 시작은 신청서를 제출하고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65세 이상이거나 필자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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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정치하는 나라2021 미국 정세 2021. 1. 8. 04:37
미국은 누구의 나라일까? 과연 미국은 ‘인민'이 세우고 ‘인민'의 주권이 행사되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일까? 헌법에 명시되었으니 당연히 그래야 할 것 같아 자문자답해본다. 몇 가지 장면을 재 조명해 보겠다.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누구의 말씀? “87년 전... (Four score and seven years ago)“ 이라는 서두로 시작하는 그 유명한 링컨의 게티즈버그(Gettysburg) 연설에 한 문구다. 이 연설은 게티즈버그 전투가 있은 후 4개월 후에 전장에 세워진, 전몰장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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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씨 안녕하신가요?2021 미국 정세 2020. 12. 27. 12:14
2021년 1월 20일에 우여곡절 끝에 당선이 확정된 바이든 씨가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민주당과 바이든의 지지자라면 ‘우여곡절'이라는 단어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과반을 넘어서는 승리였는데 트럼프의 몽니 탓에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으니 오죽 답답했을까… 그러나 취임 이후에도 선거 결과를 놓고 시비는 끊이지 않을 것 같다. 몇몇 주에서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고, 공화당에서 부정 선거가 의심된다며 ‘특검'을 해보자고 투정을 부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결과가 뒤집어질 것 같지도 않고 이래저래 2021 년이 불안하기만 하다. 선거 이후에 양당의 계산법은 역시나 많이 다르다. 공화당은 대통령 자리만 놓쳤을 뿐이지 전체적인 선거에서는 수성 내지는 약진한 것으로 집계한 듯하다. 민주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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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피즘의 득세2021 미국 정세 2020. 12. 16. 03:46
지난 4 년간 혼돈의 시기를 뭐라고 부르게 될까? 트럼프가 집권했으니 트럼프 정권이라 불려지겠지만 아마도 그보다는 ‘트럼피즘(Trumpysm)’이라는 정치학적 신조어로 불리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트럼피즘은 트럼프 집권 시기 동안 행해진 정치, 경제, 군사 그리고 외교 정책에 골간을 이루고 깊이 녹아들었던 기본적 가치를 말하는 것 같다. 트럼피즘을 연구하는 몇몇 학자는 트럼피즘의 원형이 잭슨 시대로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한다. 미국인의 뼛속 깊은 곳에 남아있는 정치사상적 유산이라고 주장한다. 이유는 서너 가지의 유사성에 근거한다. 트럼피즘을 이해하려면 먼저 ‘잭소니안 민주주의(Jacksonian Democracy)’으로 불리는 잭슨의 사상을 살펴봐야 한다. 제 7 대 대통령이었던 은 독립전쟁에 참전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