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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엿보기-72020 미국 대선 2020. 1. 15. 07:07
극우야 또 바람 일으킬래? 얼마 전까지만 해도 Radicalism 즉 급진주의는 좌파사상을 일컫는 대명사처럼 쓰였다. 그런데 1990 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이슬람 극단주의와 함께 세계 정치사의 키워드의 하나로 극우파 급진주의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소련연방이 붕괴되었던 그 다음 해인 1992년, 스탠퍼드대학 교수이며 관변 정치경제학자이던 *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좌파의 역사가 종말을 고했다는 도발적인 선언을 마치 국무부 대변인처럼 읊어댔다. 자유세계가 승리에 도취되어 축제의 밤에서 깨어나지 못하던 그 시각에 지구촌 곳곳에서는 다종 다양한 형태의 극우주의 세력이 우후죽순처럼 발호하였고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끝 모를 증오와 대결의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1992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의 논문,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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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엿보기-62020 미국 대선 2019. 12. 25. 05:43
/예측이 쉽지는 않겠지만...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언론 매체가 다루는 주요 메뉴의 하나다. 전문 기자를 동원하고 현장의 정보를 적절한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접수할 수 있는 언론에서만 가능한 기능이다. 그러나 발 빠른 기자의 능력과 정보만으로는 모두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예측이 가능할까? 언론이 취합한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여 새로운 정보로 다시 조합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언론과 연구 기관과의 공생관계가 치밀하게 만들어진 나라일수록 정치 문화(풍토)는 발달한다. 유권자는 자신이 신뢰하는 언론의 보도에 의거하여 판단하게 된다. 한국에서 대선을 치러질 때 곶감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사가 있다. 그것도 조중동을 비록 한 소위 유수의 언론이라는 곳에서 주술사의 궤변을 꽤나 비중 있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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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엿보기-52020 미국 대선 2019. 12. 22. 08:17
미국적 분화, 분열 현상 모두의 우려와 예상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연방하원의 표결로 통과되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의 이탈이 점쳐지기는 했으나 반란표는 나오지 않았다. 공화당에서도 역시 반란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 표결로 대선 일정은 보다 앞당겨지게 되었다. 사실상 양당은 어쩔 수 없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서로에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이제부터 양당은 사활을 걸고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 언듯 보기에 1 라운드에 해당하는 싸움에서 민주당이 판정승을 거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며칠 전에도 이미 언급했듯이 민주당은 역풍을 맞이할 준비부터 부랴 부랴 갖춰야 한다. 자기 당 지지세력을 결집하는 데에는 이보다 더 좋은 호재가 없었을 테지만, 그 후과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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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엿보기-42020 미국 대선 2019. 12. 19. 05:23
탄핵은 과연 가능할까? 요즈음처럼 탄핵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했던 때가 있었을까? 탄핵당할 짓을 했다면 당연히 해당 절차에 따라 못나고 질 나쁜 지도자를 강제로 퇴출시키는 것이야 겠지만 시민의 고유한 권한 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즉 정쟁을 위해, 상대 진영을 곤경에 빠뜨리고 탄핵정국을 일부러 만들었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된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탄핵정국에 익숙해진 한국에서도 툭하면 탄핵하자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피곤함과 지루함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는 탄핵정국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소위 국기문란을 문제로 삼아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자격이 미달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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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엿보기-32020 미국 대선 2019. 12. 16. 08:58
백인의 이해만 반영되는 대통령 선거 가장 권위 있는 여론 조사 기관을 꼽으라면 이 아닐까. 최근 갤럽의 누리집에는 핫토픽이라는 항목이 새로 만들어졌다. 시중에 유통되는 이슈 중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몇 가지를 추려 유권자의 동향을 조사한 것인데 그 의도가 2020년 대선에 집중되어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선에서 항상 거론되는 이슈인 총기 관련 법안과 이민 그리고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무역분쟁, 페이스북 등등의 이슈가 다가오는 대선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갤롭'만 잘 들여다 봐도 대선의 판도는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굳이 전문가의 예측이나 분석 따위가 굳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갤럽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얻게 되는 결론이다. 유권자의 변화를 시시각각 분석하고 근소한 오차범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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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엿보기-22020 미국 대선 2019. 12. 13. 05:41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제 정책 내년에 치르게 될 대선에서 거론될 최대 쟁점 이슈를 꼽으라면 역시나 경제, 안보 그리고 민생 세 가지다. 모든 나라의 선거 특히 나라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선거가 그렇듯이 이 세 가지 이슈는 항상 초미의 관심사로 다루어지는 것이라 새로울 것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서 주목되는 것은 트럼프의 재선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이슈 중에서도 경제와 안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년간 공들여 쌓은 탑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떨어뜨리려면 상대 진영에서는 반드시 이 부분을 집요하게 공략하여 흠집을 내고 자질론으로 시비를 걸어야 한다. 과반수 이상의 유권자와 이웃 나라의 보통 시민들은 기행에 가까운 트럼프 대통령의 행각을 지난 3년간 신물 나게 보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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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엿보기-12020 미국 대선 2019. 12. 1. 08:03
4년 전인 2015년 겨울부터 2016년 미국의 대선을 주제로 한 블로그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 세상에서 영영 사라지고만 한 유명 블로그 매체를 통해 매주 또는 격주 꼴로 기사 형식으로 내놓았는데 의외로 반응이 뜨거웠다. 연재를 하던 중에 다소 황당한(?) 경험도 했다. 주류 언론에서 내 기사(?)를 무단으로 베껴 쓰거나 인용하는 사례를 목격한 것이다. 유쾌하기도 불쾌하기도 한 묘한 기분에 들떠 본 적이 몇 차례 있었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던 때, 나 역시 남들이 하는 것처럼 예측 기사를 내놓았다. 다행 중 불행이라고 우려했던 대로 필자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다. 선거 전문가도 아니고 더군다나 언론업에 종사하는 기자가 아닌데도 필자의 추측이 맞아떨어진 것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결과였다. 그 당..